상단메뉴 바로가기 본문내용 바로가기 copyright 바로가기
메인메뉴

자료실

홈 HOME l 함께하는 자리 | 자료실

자료실

늙은 아버지의 질문

등록일 : | 2010-02-16 21:49:59

  • 등록자 : admin
  • Visited : 901
첨부파일

아버지.jpg

82 세의 노인이 52 세된 아들과 거실에 마주 앉아있었다.
그 때 우연히 까마귀 한마리가 창가의 나무에 날아와 앉았다.
노인이 아들에게 물었다.
“저게 뭐냐?”
아들은 다정하게 말했다.
“까마귀에요. 아버지”


아버지는 그런데 조금 후 다시 물었다.
“저게 뭐냐?”
아들은 다시,
“까마귀라니까요.”
노인은 조금 뒤 또 물었다. 세 번째였다.


“저게 뭐냐?”
아들은 짜증이 났다.
“글쎄 까마귀라구요.”
아들의 음성엔 아버지가 느낄 만큼 분명하게 짜증이 섞여있었다.


그런데 조금 뒤 아버지는 다시 물었다.
네 번째였다.
“저게 뭐냐?”
아들은 그만 화가 나서 큰 소리로 외쳤다.


“까마귀, 까마귀라구요. 그 말도 이해가 안돼요.
왜 자꾸만 같은 질문을 반복해 하세요?”



조금 뒤였다.
아버지는 방에 들어가 때가 묻고 찢어진 일기장을 들고 나왔다.
그 일기장을 펴서 아들에게 주며 읽어보라고 말했다.

아들은 일기장을 읽었다.
거기엔 자기가 세 살짜리 애기였을 때의 이야기였다.

-“오늘은 까마귀 한 마리가 창가에 날아와 앉았다.

어린 아들은
“저게 뭐야?”
하고 물었다.

나는 까마귀라고 대답해주었다.


그런데 아들은 연거푸 23번을 똑 같이 물었다.
나는 귀여운 아들을 안아주며 끝까지 다정하게 대답해주었다.
나는 까마귀라고 똑같은 대답을 23 번을 하면서도 즐거웠다.
아들이 새로운 것에 관심이 있다는 거에 대해 감사했고
아들에게 사랑을 준다는 게 즐거웠다.
전체 : 8 / 오늘 : 0
search
No 제 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 조회
8 네에게 묻는다.... file admin 10-02-21 1217
7 늙은 아버지의 질문 file admin 10-02-16 901
6 남을 위한 삶을 살았을 뿐.. file admin 09-10-13 975
5 인생   admin 09-08-23 945
4 이보게 친구.. file admin 09-08-13 944
3 내가 이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 file admin 09-07-16 929
2 충고와 비난 file admin 09-06-30 1004
1 날마다 쪼개지는 바위가 되겠습니다.. file admin 09-02-18 1034
1
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군청2길 2 , Tel. 041-674-1378 , Fax. 041-674-1376
taeanjahwal@hanmail.net, Copyright (c) 2011 taeanjahwal.org, All rights reserved.